“같았다” 다나카 vs “달랐다” 오타니, 투타대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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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나카와 오타니가 소감을 밝혔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5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소속팀간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다나카는 이날 선발등판했고 오타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다나카는 3차례 승부에서 오타니를 2번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볼넷 1개를 내줬다. 다나카는 두 번 모두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 무대에서 오타니를 만나게 돼 좋았다"며 "하지만 다른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것만 생각하며 승부했다. 느낌은 평소와 거의 같았다"고 말했다.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다나카는 "오늘은 최근 등판들보다 좋았다. 점수차가 크지 않았는데 이길 수 있었다. 그 점이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나카에게 두 번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마친 오타니는 "내가 다나카의 피칭이 좋고 나쁘다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볼 때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던지는 느낌이었다"며 "미국 투수들은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나카는 그렇지 않았다. 그 점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이날 오타니를 상대로 패스트볼 6개, 슬라이더 4개, 스플리터 5개를 던졌다. 

이날 다나카에게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다나카 상대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일본 무대에서 다나카를 상대로 11타수 무안타, 6탈삼진 2사사구를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오타니는 양키스와 3연전을 무안타(9타수 무안타, 4볼넷, 1타점)로 마쳤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오타니를 상대로 패스트볼은 더 높게, 오프스피드 피치는 더 낮게 던지도록 했다. 오타니는 스트라이크 존을 잘 활용했다"며 "우리는 오타니의 '슬러그 존'을 잘 피했다. 중앙에서 조금 낮은 높이의 공은 오타니를 상대로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자료사진=다나카 마사히로와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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