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알투베, 10타석 연속 안타…휴스턴 역대 최다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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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0:57
[엠스플뉴스]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8,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타석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휴스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알투베는 5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연장 14회 승부 끝에 9-10으로 패했다.
지난 2경기서 6타석 연속 안타를 이어간 알투베는 이날엔 첫 네 타석에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또 10타석 연속 안타를 작성하며 휴스턴 역대 최다 기록(종전 8타석 연속 안타)을 세웠다.
다만 5번째 타석엔 범타로 물러나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12타석 연속 안타엔 도전하지 못했다. 12타석 연속 안타는 1902년 조니 킹(당시 시카고 컵스), 1952년 월트 드로포(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작성한 바 있다.
알투베는 1회 중전안타, 4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6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에게만 3안타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8회엔 불펜 에반 마셜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타석 연속 안타 기록을 완성했다.
그러나 9회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팀이 3-8로 뒤진 9회 초 2사 2루에 조쉬 톰린을 상대한 알투베는 외야로 뻗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라자이 데이비스의 호수비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2017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알투베는 올 시즌 타율 .330 3홈런 28타점 6도루 OPS .83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