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뇽, 풀럼 EPL 승격에 늘어난 잔류 확률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풀럼 공격수 라이언 세세뇽이 잔류를 고려하고 있다.
올해 18살인 세세뇽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25경기 5득점을 기록한 세세뇽은 2년차에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리그 46경기를 뛰며 15골을 터트렸고, 도움도 여섯 개 기록해 리그 득점 순위 7위에 랭크됐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한 풀럼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고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2013-2014시즌 19위로 챔피언십에 강등된 지 네 시즌 만에 이룬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1부리그에서 뛰게 된 풀럼은 주전 선수들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세세뇽도 그 중 하나다.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은 “그는 현재 있는 곳에서 정말 행복해하고 있다. 그가 만족스럽다. 잔류를 완전히 보장할 수는 없다. 내가 아는 건 그가 우리와 함께 남기를 바란다는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세세뇽을 지키겠다고 이야기했다.
요카노비치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쓰고 용감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선수들의 잔류를 이야기하면서도 “다음 시즌 많은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그러나 더욱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우리는 올드 트래퍼드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플레이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아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영입을 시사하기도 했다.
세세뇽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빅 클럽의 영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탐내는 세세뇽은 이제 팀을 떠나지 않더라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