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호날두 이미 맨유 이적 동의...PSG도 관심
[OSEN=이인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까.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디아리오 골'을 인용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놀랍게도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에 동의한 상태이다"고 주장했다.
호날는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레알에 있었던 것은 아주 좋은 기억이었다. 며칠안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이는 곧 호날두의 이적설로 이어졌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나 플로텐티노 페레스 회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모두 호날두가 떠날 일은 없다고 가볍게 웃어넘겼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해 맨유로 복귀할 수 있다. 맨유는 항상 호날두의 리턴을 꿈꿔왔다. 과거 맨유는 수 차례 호날두의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호날두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데이비드 모예스가 부임하자 호날두가 거절했다. 2015년 맨유는 재차 호날두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를 이용해서 레알과 거액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맨유의 호세 무리뉴 감독과 합의 전 단계에 도달하면서 맨유에게 이적을 약속했다. 무론 이 약속이 호날두의 맨유 복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호날두 영입에 필사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레알과 맨유의 타깃은 네이마르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가 직접 네이마르와 자리를 바꿀 가능성도 존재한다. 맨유-PSG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도 호시탐탐 호날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