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언론, "가장 인기있는 추신수, 우승 경쟁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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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우승 경쟁팀을 향상시킬 선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의 활약이 계속될수록 트레이드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며 리빌딩 체제로 돌아선 텍사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할 분위기다. 

텍사스주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검했다. 투수 콜 해멀스, 제이크 디크먼, 키오니 켈라, 내야수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추신수도 거론하며 어떤 형식으로든 텍사스가 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봤다. 

추신수에 대해 이 매체는 '남은 계약 문제로 팀을 떠날 수 있지만 추신수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타자 중 하나다. 그는 또 한 번 알찬 시즌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루 머신답게 지난 한 달간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구도 많이 띄우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로 .500 이상의 장타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추신수의 장타력 상승에도 주목한 뒤 '추신수는 우승 경쟁팀들의 라인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다.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며 향후 트레이드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 

추신수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71안타 12홈런 30타점 41득점 44볼넷 출루율 3할8푼4리 장타율 .467 OPS .8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데뷔 첫 올스타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다. 

올해 연봉 2000만 달러인 추신수는 텍사스와 2019~2020년까지 2년간 연봉 21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리빌딩 모드로 돌아설 텍사스로선 추신수와 남은 계약이 부담스럽다. 연봉 보조를 해야겠지만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게 장기적인 팀 운용으로 볼 때 낫다. 추신수의 가치가 최고조에 있을 때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로서도 우승 가능성이 낮은 텍사스보다 다른 경쟁팀으로 간다면 나쁠 게 없다. 4년 전 FA 때 텍사스를 선택할 때도 개인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였다. 과연 추신수가 텍사스를 떠나 우승 도전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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