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오늘 밤 11시 30분…팝스타 로비 윌리엄스 공연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3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진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은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의 성악가 아이다 가리풀리나(소프라노)가 참석해 무대를 빛낸다. 또한 두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도 참여한다.
개막식이 끝나면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펼쳐진다.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로, 15일 0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4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조 1, 2위는 16강에 진출해 결승까지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다음달 16일 0시 개막전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폐막식은 결승전 전날인 15일 오후 11시30분에 진행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마지막 상대는 독일로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F조인 대표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조 1위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E조 2위와, 조 2위면 사마라 아레나에서 E조 1위와 16강전을 벌인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한다. 개막식은 아프리카TV, 푹(POOQ)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