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포기한 레알,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 (獨빌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혈안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협상이 틀어진 지금 율리안 나겔스만 호펜하임 감독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4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나겔스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나겔스만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커져 독일 언론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하면서 공석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1순위로 원했던 지도자는 포체티노 감독이다. 과거 에스파뇰을 지도하며 스페인 축구에 익숙하고 토트넘을 통해 지도력을 입증한 포체티노 감독을 후임으로 봤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협상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판단해 포기했다.
포체티노를 후임군에서 제외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접촉 대상은 나겔스만이라고 밝혔다. 이미 나겔스만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 31세의 젊은 감독이다. 2016년부터 호펜하임을 지도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화제가 됐다. 지도력도 상당하다. 중하위권의 호펜하임을 2016/2017시즌 4위로 이끌었고 최근 2017/2018시즌도 3위로 마쳤다.
다만 나겔스만 감독이 당장 레알 마드리드으로 부임할지는 의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