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더 성장한 이다영, 경기 운영도 좋아져"

[BO]엠비 0 1914 0
 


현대건설이 2019년을 승리로 시작하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도희 감독은 세터 이다영이 경기 운영이 좋아졌다며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22 25-23 25-17)로 꺾었다. 

레프트 황민경과 고유민을 수비에 집중시키며 양효진-정지윤으로 구축된 센터진을 공격 루트로 활용한 것이 적중했다. 외국인 선수 마야도 33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이도희 감독은 "수비에 더 비중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레프트에서 공격 득점은 없다고 보고 센터에서 살려간다고 한 것이 잘 맞아들어갔다"며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양효진의 공격력도 극대화됐다. 마야한테 전달되는 공도 정확했다"고 밝혔다. 

주전 세터 이다영도 더 나아졌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경기 운영이 좋아졌다. 토스도 영리해졌다"며 "더 성장하는 것 같다. 팀에게는 좋은 징조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비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고유민과 정지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고유민과 정지윤이 팀에서 기회를 잡았다고 본다. 고유민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덕분에 팀이 이길 수 있었다"며 "마야한테 블로킹이 집중되는 부담을 정지윤이 덜어줬으면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안 하는 것 같다. 자기 역할을 해내려 노력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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