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뜬 알더베이럴트, 맨유행 고집...토트넘 반응 주시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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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12:24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일 "알더베이럴트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알더베이럴트가 이적할 수 있는 기회는 다음 주 목요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라면서 "토트넘이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과의 계약을 파기할 준비가 돼있다"고 독점 보도를 했다.
맨유도 당초 알더베이럴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됐다. 토트넘이 7,500만 파운드(약 1,107억 원)의 가격표를 붙였고, 맨유가 이 금액을 지불하길 꺼려한 것이다. 맨유는 현재 바르셀로나 센터백 예리 미나에게 관심을 돌린 상태다.
이 매체는 "맨유행을 열망하고 있는 알더베이럴트는 만약 맨유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받아들이지 않겠단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알더베이럴트는 오는 2019년 6월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낮추지 않으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내년 여름까지 버틸 작정이다. 물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그러나 이 조항이 발동될 경우 2,500만 파운드(약 37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효력이 발생한다.
토트넘 구단으로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알더베이럴트가 초강수를 둔 가운데, 그토록 원하는 맨유행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