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올해 복귀 좌절…UEFA 도핑징계 18개월로 연장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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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12:3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고 있는 사미르 나스리(31)가 올해 안으로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일(한국시간) 항소위원회를 열고 나스리에게 부과했던 6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18개월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17년 7월1일부터 징계가 시작된 나스리는 2019년 1월이 지나야 현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나스리는 올해 초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UEFA의 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나스리는 지난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정맥 주사를 맞았다. 조사 결과 WADA의 규정치를 넘는 양을 투여했다.
나스리는 치료 목적임을 강조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으나 지난해 12월 기각됐다. UEFA는 나스리 건을 재조사했고 올해 초 6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다시 선수 자격 실격 기간을 18개월로 연장했다.
대신 UEFA는 나스리의 제재를 2017년 7월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나스리는 오는 11월부터 계약 및 훈련은 가능하나 출전은 올해까지 불가능하다. 30대를 넘긴 나스리의 나이를 감안하면 현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