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71%에도...'지단·호날두 없는' 레알, 맨유에 1-2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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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떠난 후 첫 선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가 결정력 부족을 보이며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끈 레알의 데뷔전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 경질되는 잡음을 내기도 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 후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월드컵도 하기 전에 이를 발표하면서 스페인축구협회가 발끈했기 때문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룬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없을 수 없었다. 

골 결정력도 문제였다. 전반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나서 맨유를 위협했다. 벤제마가 추격골을 떠뜨리긴 했지만 이후 침묵했다. 무엇보다 레알은 후반 시종 맨유 수비진을 몰아부쳤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에도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레알은 이날 경기 동안 무려 71%의 점유율로 맨유를 압도했다.

그러나 레알은 후반 잇따른 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후반 11분과 18분 마르틴 외데고르와 오스카의 슈팅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6분 라울 데 토마스의 문전 처리도 그랬다.

결국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의 공백이 진하게 느껴졌다. 특히 레알은 후반 들어 이스코, 토니 크로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주전 멤버들을 총투입하고도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전반전에서 우위를 보였다. 맨유는 전반 18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안데르 에레라가 공간에 찔러준 공을 잡은 마테오 다르미안이 빠르게 내준 패스를 산체스는 오른발로 각도를 바꿔 차넣었다.

맨유는 전반 27분 에레라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머리로 연결, 바운드시킨 공을 쇄도하던 에레라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산체스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카림 벤제마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왼쪽에서 올라온 테오 에르난데스의 왼발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정확하게 오른발을 갖다 댔다. 하지만 레알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뽑는데 실패, 프리시즌 첫 경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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