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경기 결장' 손흥민, "시즌 중 팀 떠나 감독 동료에 미안"
[BO]엠비
0
5246
0
2018.07.31 14:35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26)이 아시안게임 차출로 시즌 초반 이탈하는 것에 대해 토트넘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축구 전문 원풋볼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최대 한 달 동안 새 시즌을 거르는 것에 대해 토트넘에 사과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선발됐다. 손흥민은 내달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치른 뒤 김학범호에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조별리그 4경기를 소화한다. 한국이 준결승까지만 올라가더라도 손흥민은 최대 한 달 가까이 토트넘 전열에서 이탈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과 3-4위전은 9월 1일 펼쳐진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후 18일 풀럼, 28일 맨유, 9월 3일 왓포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주축 공격수 없이 최대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손흥민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동안 팀을 떠나 있기 때문에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동료들이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시즌 중에 팀을 떠나야 하는 게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어 "아시안게임서 돌아오자마자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를 하는 것이 분명 중요하다"며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헌신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