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고백, "바로 훈련 복귀하려는 헨더슨, 말리느라 힘들었어"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일화를 털어놓았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비 케이타, 알리송 베커, 파비뉴 등 벌써 주전급 선수 3명이나 영입하는 등 우승에 대한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다. 클롭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던 헨더슨이 곧바로 팀 훈련에 복귀하겠다고 말하더라"며 "그를 말리느라 꽤나 힘들었다. 헨더슨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인 헨더슨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3·4위전까지 소화했다. 사실상 월드컵의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한 셈이다. 그리고 데얀 로브렌 역시 크로아티아 소속으로 결승전까지 경기에 임했다. 

이에 클롭 감독은 "헨더슨과 로브렌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둘은 8월 6일에 훈련에 복귀할 것이다. 당연히 개막전에도 불참한다"고 전했다.

예외도 뒀다. 클롬 감독은 "아놀드도 훈련에 일찍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주로 후보에 있어서 특별히 수락했다. 1주 일찍 훈련에 복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