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복싱매치 속편' 벌어지나...'골든보이' 델라 호야 "메이웨더와 리매치하고 싶다"

세기의 복싱’ 속편은 이뤄질 것인가?

전 세계 6체급 타이틀 보유자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7)가 5체급 챔피언 출신의 플로이드 메이웨더(43)와의 리매치를 희망했다.

복싱 전문 매체 ‘복싱신닷컴’은 30일(한국시간) 델라 호야가 “메이웨더와의 복수전을 하는 게 어때?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메이웨더와의 리매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델라 호야는 이 매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델라 호야는 지난 2007년 메이웨더에게 판정으로 진 바 있다.

당시 경기는 240만 PPV 유료 시청 건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메이웨더 대 매니 파퀴아오, 메이웨더 대 코너 멕그리거에 이어 역대 3위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델라 호야는 2008년 12월 파퀴아오에게 패한 뒤 은퇴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링 복귀를 선언했다.

델라 호야는 “나는 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 나의 체지방은 매우 낮다. 나는 지금 170파운드(77kg)이다”라고 큰소리쳤다.

메이웨더는 2017년 맥그리거를 꺾고 50승 무패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2018년 일본에서 일본 킥복서와의 이벤트 경기를 치렀고, 내년 2월에는 유튜브 복서인 로건 폴과 격돌할 예정이다.

델러 호야는 “나는 체육관에서 헤드기어 없이 스파링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정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역 선수와 실전을 할 것이다. 나는 나의 전성기에 최선을 다했다. 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