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 순간] 끝까지 공만 봤던 아킨페프의 집념

[BO]엠비 0 1966 0


4년 전, 브라질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헌납했던 이고르 아킨페프, 러시아를 절벽에서 구해냈다.

1일 러시아와 스페인의 16강전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자책골을 내준 러시아는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가 2개나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의 5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은 허용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발에 걸리며 러시아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오직 집념으로 공만 바라봤고 '기름손' 오명도 함께 벗을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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