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트리스탄 톰슨 트레이드에 관심...실현 가능성은?

 

[루키=원석연 기자] '관심왕' 샌안토니오가 이번에는 톰슨을 레이더망에 포착했다. 

'아미코스'의 샘 아미코 기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트리스탄 톰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그는 샌안토니오가 톰슨 외에 가드 알렉 벅스 역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주전 센터 톰슨은 올시즌 35경기에 나서 11.5점 1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1년 데뷔한 톰슨이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 중인 것은 데뷔 후 처음. 지난 2012-13시즌과 2013-14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으나 두 자릿수 리바운드는 처음이다. 

샌안토니오의 주전 센터 파우 가솔은 올시즌 노쇠화와 부상으로 인해 단 18경기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그 18경기에서마저도 4.4점 5.2리바운드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 아슬아슬하게 서부 6위를 지키고 있는 샌안토니오에게 톰슨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미코 기자는 톰슨의 잔여 계약을 언급하며 "실제로 딜이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올시즌 포함 2년의 잔여 계약을 안고 있는 톰슨은 올시즌 1,750만 달러를 받고, 다음 시즌 1,850만 달러를 받는다. 심지어 톰슨은 올시즌 여러 가지 잔 부상으로 인해 팀이 치른 48경기 중 3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어 내구성에도 의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아미코 기자는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백업 가드 알렉 벅스와 로드니 후드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후드는 대권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를 비롯해 새크라멘토 킹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LA 클리퍼스 등 여러 팀이 주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