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부폰, "내가 상대한 가장 위대한 선수? 메시-호날두-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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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은퇴를 앞둔 지안루이지 부폰(40, 유벤투스)이 자신이 상대했던 위대한 선수들을 회상했다. 부폰은 최고의 선수를 세 명 꼽았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두를 지목했다.

부폰은 9일(한국시간) AC밀란과의 2017-18 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위대했던 선수들을 회상했다.

이 자리에서 부폰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나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났지만 모두 기억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메시, 호날두, 호나우두가 내가 상대했던 최고의 선수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폰은 월드컵과 리그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유일하게 들지 못했던 트로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였다. 부폰이 지목한 이들 선수들 중 메시와 호날두는 번번이 UCL에서 부폰의 발목을 잡았다.

2014-15 시즌 부폰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메시가 속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른 UCL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2016-17 시즌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호날두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1-4 완패.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설욕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레알과의 1차전에서 호날두에게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실점하며 0-3으로 완패했다. 2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잘 싸우고도 득실차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페널티킥 판정 당시 부폰은 강하게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불명예스러운 UCL에서의 퇴장이었다.



이어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나우두의 경우 인터밀란에서 뛰던 당시, 부폰과 자주 마주했다"고 전했다. 부폰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 유력한 상황. 현재 리그에서는 승점 91점으로 나폴리를 따돌리고 우승의 9부능선을 넘었다. 그리고 부폰은 다가오는 컵대회에서 밀란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더블'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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