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최지만, 5게임 연속 안타행진…시즌 타율 0.237
【서울=뉴시스】 임얼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기존의 0.228에서 0.237(97타수 23안타)로 끌어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투수 루이스 세사의 초구 직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 최지만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제이크 바우어스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최지만은 1루에서 살아남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앨릭스 스미스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올시즌 15번째 타점이다.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소니 그레이를 상대한 최지만은 6구째 시속 86.1마일(약 139㎞)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브랜던 로우가 안타를 뽑아내며 최지만은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팀이 6-1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신고했다. 그레이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투수 발에 맞은 행운의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이로써 안타 2개를 뽑아낸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이후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2연패 중이던 탬파베이는 6-1로 양키스를 누르고 시즌 61승(59패)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