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이 아쉬운 클롭, “두 달이나 12명으로 싸웠다”
(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설욕을 노리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 막바지에 찾아온 악재를 언급하며 새 시즌 재도약을 다짐했다.
최근 <프랑스 풋볼>은 클롭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클롭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라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것만은 사실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결승까지 갈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우린 결승 진출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했다”라며 지난 시즌 리버풀이 거둔 성과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이 모든 걸 바꿔 놓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우린 지난 시즌 막바지 두 달 동안 쓸 수 있는 선수가 열 두 명뿐이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막판까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와 4위 경쟁을 해야 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전 무기력한 패배의 또 다른 이유를 털어 놓았다.
리버풀은 지난 5월 27일(한국 시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단판 승부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사디오 마네가 골을 넣었지만 후반 6분 카림 벤제마, 후반 19분과 38분 가레스 베일에 연속 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UCL 정상에 재도전한다. UCL 결승전에서 치명적 실수를 범한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를 대체할 알리송 베커를 거액에 사들였다. 더해 나비 케이타와 세르단 샤키리 등 각 포지션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와 UCL 정상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