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지키기' 나선 맨유, 대형 장기계약 쏜다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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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16:51
[엠스플뉴스]
골키퍼들의 연쇄 이동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수문장 지키기에 나섰다.
영국 언론 'BBC'는 8월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장기 계약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의 계약 만료는 다가오는 2019년이다. 추가로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맨유는 일찌감치 데 헤아에게 새 계약을 제시하며 주전 골키퍼를 눌러앉힐 생각이다.
맨유의 이번 재계약 움직임은 최근 달아오른 골키퍼 이적시장과도 연관이 있다. 첼시 FC의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 불참 끝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그 여파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이적료 역대 최고액인 8,000만 유로(약 1,033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쿠르투아 사가' 이전엔 리버풀이 알리송을 영입하며 판을 달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리그 최고의 골키퍼인 얀 오블락과 재계약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맨유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꾸준히 데 헤아와 연결됐던 레알이 쿠르투아를 영입하며 이적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 맨유와 데 헤아의 장기 계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협상 적기다.
'ESPN'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데 헤아와 5년 재계약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팀의 대체 불가 자원으로 거듭났다.
한편, 데 헤아는 지난 11일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도 결정적인 선방 두 차례를 선보였다. 경기 막판 제이미 바디에게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단단한 활약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