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모드' 맷 카펜터, 시즌 33호포 작렬…STL도 승리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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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16:34
[엠스플뉴스]
맷 카펜터(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카펜터는 8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빅리그 8년 차에 커리어 하이를 찍을 태세다.
1회 첫 타석에 내야안타로 출루한 카펜터는 2회엔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4회엔 2루수 땅볼, 6회엔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킨 카펜터는 다섯 번째 타석엔 홈런포를 가동하며 지난 두 타석을 만회했다.
홈런은 8회에 터졌다. 제드 저코의 솔로포(3-4)로 추격을 개시한 8회 말, 워싱턴 불펜 새미 솔리스와 조우한 카펜터는 투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이후 솔리스의 3구째 싱커를 공략해 좌중월 역전 스리런 아치(6-4)를 그렸다.
카펜터의 시즌 33호 홈런. 이로써 카펜터는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2위 놀란 아레나도(COL), 헤수스 아귈라(MIL), 브라이스 하퍼(WSH-29홈런)를 4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도 타율 .280 33홈런 68타점 OPS .989 fWAR 5.1승(NL 1위)으로 올라 내셔널리그 MVP도 가시권에 둔 상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에 나온 마무리 버드 노리스의 블론세이브(0.1이닝 2실점)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말 폴 데용이 워싱턴 불펜 코다 글로버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7-6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