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외야수 마틴, 세균 감염으로 생명 잃을뻔했다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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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15:5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레오니스 마틴이 생명을 잃을뻔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크리스 안토네티 인디언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마틴의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마틴은 세균 감염으로 생명을 잃을뻔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 안토네티 사장은 현재 마틴이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말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마틴은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아침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틴의 세균감염 증세는 심각했다. 세균이 혈관에 침입, 독소를 생산하면서 장기가 손상될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현재는 고비를 넘긴 상태라는 것이 구단의 설명. 정확한 감염 경로나 그를 위험으로 내몬 박테리아의 정확한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안토네티는 마틴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야구와 관련된 활동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해봤다. 지금 우리가 신경쓸 것은 그가 완전한 건강을 되찾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바 출신 외야수 마틴은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에서 84경기에 출전, 타율 0.255 출루율 0.323 장타율 0.425를 기록중이다.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