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센트럴] 박세혁 끊임없는 러브콜, 두산은 사절
불철주야 야구판을 누리고 다니는 OSEN 야구 기자들이 노트 속에서 꺼내지 못했던 뒷이야기와 야구계의 속마음을 다루는 '루머 센트럴' 코너를 진행합니다. '루머 센트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편집자주]
▲포수 기근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포수 자원이 풍부한 두산은 안방 강화를 꾀하는 일부 구단들로부터 트레이드 제의를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백업 박세혁을 탐내는 팀이 많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두산은 카드가 맞지 않아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시즌 후 FA 자격을 얻지만, 지난해 APBC 대표팀 멤버 장승현, 군 제대를 앞둔 이흥련 등 포수 자원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 퇴출 통보를 받은 초이스는 장타 생산 능력은 뛰어난 반면 변화구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게 흠이었답니다. 초이스가 퇴출 통보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실력보다 태도라고 하네요. 타격 파트 코치들이 여러 차례 조언을 하고 기량 향상을 위해 도와주려고 했으나, 선수 본인이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라는 자존심 때문인지 거절했다고 하네요. 초이스는 코칭스태프에게 제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이미 코칭스태프의 눈밖에 났고 결국 퇴출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초이스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10일 출국했다고 하네요.
▲지난 7월말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강승호는 2년 전 삼성 유니폼을 입을 뻔 했습니다. LG가 2016년 12월 FA 차우찬을 영입하면서 삼성에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삼성은 20인에 포함되지 않은 강승호를 놓고 고민을 했다고 하네요. 내야 보강을 고민했는데, 앞서 11월말 KIA로 FA 이적한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한울을 이미 데려왔기에 내야수 대신 투수 이승현을 보상 선수로 최종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