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급증' 아마도르, 도핑 양성…6개월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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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는 거포 하펫 아마도르의 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됐다. 선수 본인은 약물 복용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은 9일 '라쿠텐 아마도르가 급지 약물 사용으로 8월 9일부터 이듬해 2월 8일까지 6개월간 출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마도르는 지난 6월 13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홈경기가 끝난 이후 열린 도핑 검사에서 대상 선수로 지정됐는데 이 검사에서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과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고 한다. 푸로세미드는 가장 강력한 효과를 지니는 이뇨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과거 한 고등학교의 태권도부가 이를 집단으로 복용하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라쿠텐은 곧바로 아마도르에게 자체 근신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아마도르는 구단을 통해 약물 복용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금까지 야구 인생에 있어 도핑 행위를 한 적은 결코 없다"면서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섭취한 일 또한 한 번도 없다"고 도핑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아마도르는 이어 "과거에도 수차례 도핑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양성 반응에 대해서는 굉장히 놀란 것은 물론 (섭취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하기도 하다”면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93㎝ 135㎏의 거구인 아마도르는 지난 2016년 라쿠텐 입단 당시 몸무게가 137㎏에 달해 NPB 사상 가장 무거운 선수로 기록된 인물. 첫 시즌 라쿠텐에서 9개의 홈런을 쳤고 지난 시즌에는 23개를 치면서 거포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엔 5월까지만 해도 홈런 5개에 1할대 타율로 부진했지만 지난 6월부터 3할대 타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7월에는 무려 11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NPB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르는 등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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