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에서 헬멧 벗었다고 언쟁? 나주환-김민성의 신경전 폭발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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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류중일 LG 감독과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11~13일 잠실 3연전 동안 매일매일 만났다. 보통 3연전 첫 경기 때 양 팀 감독들끼리 잠시 만나서 인사를 나누지만, 3연전 내내 만남은 이례적이었다. 

류중일 감독과 윌리엄스 감독은 훈훈한 이야기거리를 주고 받으며 과거 추억도 함께 나눴다. 첫 날에는 윌리엄스 감독이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38년 전에 친 잠실구장 개장 1호 홈런 위치를 확인 받았다. 두 번째 날에는 류중일 감독이 35년 전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미 대학선수권 경기에서 윌리엄스 감독의 2루 도루를 태그 아웃시킨 희귀한 사진을 보여주느라 또 만났다. 13일에도 류중일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줄 것이 생겼다”며 또 만나러 갔다. 

그러나, 양 팀 감독의 화기애애한 관계와 달리 그라운드에서 양 팀 선수는 날선 신경전을 벌여 아쉬웠다. 13일 경기에서 KIA 나주환과 LG 김민성은 서로 언쟁을 펼쳤다.  

LG의 2회말 공격, 2사 1,2루에서 장준원 타석 때 2루에 있던 김민성이 잠시 헬멧을 벗었다가 썼다. 이 때 3루수 나주환이 김민성을 향해 뭔가 소리쳤다. 그러자 김민성도 나주환을 향해 뭐라고 받아쳤다.



2루 주자의 행동에 수비 팀에서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김민성이 헬멧을 벗은 행동은 KIA 배터리가 사인을 교환하기 전에 일어났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으로 더운 날씨였다. 

이후 장준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김민성은 3루로 진루했다. 두 선수는 마주칠 수 밖에 없었다. 나주환은 김민성에게 다가가 말을 했고, 김민성도 대꾸하는 듯 했다. 두 선수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3루 심판도 말리고, 김재걸 LG 주루코치가 김민성을 자제시키면서 언쟁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12일 경기에선 양 팀 코치들 사이에 얼굴을 붉히는 장면도 있었다. KIA의 서재응 코치, 송지만 코치와 LG의 김재걸 코치가 KIA측 덕아웃 앞에서 잠시 언쟁을 펼쳤다. 경기 도중 일어난 KIA측의 신경전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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