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의 리버풀 선택 이유, '클롭+구단 계획'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세계 최고 이적료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가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 주 알리송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리송의 영입을 위해 골키퍼 이적료 사상 최고액인 7,500만 유로(약 988억 원)를 로마에 지급했다.

리버풀은 알리송을 꾸준히 지켜봤다. 로리스 카리우스와 시몽 미뇰렛으로 만족하지 못한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를 원했다. 설상가상으로 카리우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고,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로마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태면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알리송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리버풀이 막대한 투자를 결심한 이유다.

알리송이 리버풀 이적을 결심한 이유 역시 전해졌다. 브라질의 '글로보에스포르테'는 25일 "리버풀은 알리송의 영입 작업을 6개월 동안 해왔다"라며 리버풀이 들인 공을 설명했고, 이어 "알리송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큰 감명을 받았고, 리버풀의 유소년 육성 계획에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도 있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고작 35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