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이 보는 최원태,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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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좋아진게 눈에 보입니다.”

넥센 풀타임 2년차 우완 최원태(21)를 떠올린 장정석 감독의 얼굴에 자연스레 미소가 번졌다. 최원태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영건’이다.

2015년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원태는 선발로 기회를 받은 지난해 빼어난 이닝 소화력을 선보이면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4.46)을 올려 믿음을 쌓았다. 올해는 6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4.25)에 그치고 있지만 경기 내용에서 최원태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최원태는 지난 18일 고척 NC전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이후 최준석에게 2루타를 맞아 기록이 무산됐고,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노진혁의 기습번트로 실점까지 했다. 최원태는 9회까지 책임지면서 92개의 공으로 데뷔 첫 완투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으나 패전으로 웃지 못했다. 

퍼펙트 무산의 후유증도 없다. 최원태는 24일 잠실 LG전에서도 6.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삼진 3실점으로 막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장 감독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인 점이 최원태의 경기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공격적으로 던졌지만 올해는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공이 늘었다는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장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향하는 공이 많아지면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싸움을 할 줄 안다. 또 삼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서 적은 투구수로 경기를 풀어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이전에는 제구가 되는 경기와 되지 않을 때 경기 운영에 기복이 컸다. 그러나 지난 LG전에서는 공이 다소 높았음에도 볼 배합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위기를 잘 넘겼다. 투심, 체인지업을 확실히 자기 무기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타선의 침체 속 최원태가 잘 던지고도 승리보다 패전이 늘어났다. 장 감독은 “(2년차)최원태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는데 좋은 투구가 나올 때 승리를 못 챙겨주는게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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