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금메달 운명 걸린’일본전 선발투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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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일본전 선발투수는 누구일까.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26일 B조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했지만, 이어 열린 인도네시아 홍콩을 대파하며 조별리그 전적 2승1패,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30일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오후 2시(한국시간)에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전은 한국의 목표인 금메달로 가는 길에 가장 결정적인 승부다.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에 패한 한국은 A조 1위인 일본과 2위가 유력한 중국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 대신 실업리그에 해당하는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일본의 사회인야구 리그 수준은 프로 못지않게 높다. 실업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절대 상대를 만만히 볼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에 패하면 사실상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리기에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판이다.

그런데 일본전 선발투수가 고민이다. 대만전에 선발로 나선 양현종(KIA)과 인도네시아전에 등판한 박종훈(SK)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임찬규(LG)는 홍콩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들 3명은 일본전 선발 투수 후보군에서 빠진다. 나머지 대표팀 선수들 중 소속팀에서 올해 선발로 뛴 투수는 이용찬(두산), 최원태(넥센), 임기영(KIA) 등이다.

올해 정규리그 성적만 보면, 최원태가 일본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원태의 시즌 성적은 13승7패 평균자책 3.95. 13승은 리그 다승 3위, 평균자책점은 6위로 국내 투수로는 양현종(3.78)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최원태는 인도네시아전에 구원으로 나서 1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다음 후보는 이용찬이다. 올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면 두산 선발진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더군다나 일본전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결승전보다 압박감이 더 심할 수 있다. 그나마 이용찬이 국가대표 경력은 떨어지지만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 등판 경험이 많다.

그래서 깜짝 선발 카드를 꺼내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동열 감독은 다가올 일본전에서 투수 총력전을 선언한 상황. 결국 일본전 선발투수는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올해 두산에서 마무리로 활약 중 왼손 함덕주다. 함덕주는 지난해 두산에서 선발로 뛰었고, 올해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했다.

누가됐든 일본전 선발투수의 어깨는 무겁다. 선동열 감독의 선택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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