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1승' 다르빗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BO]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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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0:27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가 시즌아웃됐다. 두 번째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첫 시즌이 최악의 모습으로 끝났다.
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이 22일(한국시간) 다르빗슈 소식을 전했다. "부상 여파로 시즌을 마친다"고 전했다. 최근 MRI(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 피로 골절 전조 증상이 있다고 한다. 지난 20일 산하 싱글A 팀 소속으로 나선 재활 등판에서도 10구 만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 휴식만 6주가 필요한 상황. 시즌 중에 다시 돌아오긴 어려워 보인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선 부진했지만 FA 시장에서의 주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쳤다. 여덟 번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부진이 이어지며 여론이 안 좋아지자 심리적으로 위축된 인터뷰가 나오기도 했다. 이제는 해설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그의 부진과 몸 상태를 의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삼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을 노리던 중 팔꿈치까지 고장난 것이다. 단순 부진이 아니라 부상이기 때문에 재도약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다르빗슈를 향한 기대치와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