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ATM전 제외' 이강인, 기다릴 때...1군 등록이 먼저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강인(17, 발렌시아)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조급할 필요는 없다. 아직 1군 등록도 안 된 선수가 개막전부터 뛰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아틀레티코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발렌시아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공격진에는 로드리고 모레노, 페란 토레스, 산티 미나, 케빈 가메이로, 미키 바추아이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영입된 데니스 체리셰프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강인은 없었다.
프리시즌을 1군과 함께하며 기대감을 모았던 그였다. 개막 직전 바이엘 레버쿠젠과 친선경기에서는 골까지 터트리며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현지도 들썩이게 했다. 이강인의 소집명단 포함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의 라리가 데뷔는 아직 이른 일이다. 1군 등록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발렌시아의 현재 1군 스쿼드에는 23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기준, 총 2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지만, 이강인은 아직 포함돼 있지 않다.
물론 이강인의 1군 등록은 시간문제다. 이번 시즌 1군 선수들과 계속해서 함께 훈련할 예정이기에, 언제든지 기회는 올 수 있다. 다만, 라리가 데뷔에 앞서 컵대회 출전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크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메스타야(2군) 경기에 먼저 나선다. 오는 26일 에브로와 2018/2019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B(3부) 3조 1차전이 첫 경기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