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이슈] 건재한 베일, 세 시즌 연속 개막 득점포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훌렌 로페테기호가 첫 승을 달성했다. 가레스 베일(29)이 건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헤타페에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2-4로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다행히 리그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 주역은 두 골 모두 관여한 베일이었다.
이날 후반 6분 쐐기포를 터트린 베일은 세 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2016/2017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를 맞아 전반 2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만들었다. 2017/2018시즌 1라운드에서 전반 20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17분 토니 크로스 골을 도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 헤타페를 상대로 또 골을 넣었다.
베일은 헤타페전에서 카림 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초반부터 매서운 왼발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마르셀루의 크로스에 다이빙 헤더를 시도, 골대를 강타했다. 베일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20분 헤타페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골키퍼가 볼을 쳐냈고, 다니엘 가르바할이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베일은 후반 6분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 체게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리그 16골에 그쳤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상쾌한 출발, 앞으로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