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요미' 캉테의 WC 우승 소감, "트로피가 무겁고 반짝였다!"
[OSEN=이인환 기자]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은골로 캉테가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되새겼다.
글로벌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첼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를 인용해서 "캉테가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어린 시절부터 목표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7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에 4-2로 이기며 1998년 자국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20년 만에 두 번째 별을 달았다.
캉테는 뢰블레 군단의 핵심 선수 중 하나였다. 폴 포그바, 블레이즈 마투이디 등과 호흡을 맞춰서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캉테는 프랑스의 월드컵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95분을 소화할 만큼 대체 불가의 선수로 활약했다.
뢰블레 군단의 우승 원동력엔 소리 없는 영웅 캉테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캉테는 이번 대회 전 경기인 7경기에 선발 출전해 595분을 소화했다. 포지션상 역할 때문에 골은 없었지만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지배했다.
우승 세리머니 당시 캉테는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으 포착돼서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캉테는 우승 트로피를 올린 느낌에 대해서 "사실 트로피가 너무 무겁고 빛났어"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캉테는 "모든 축구 팬은 우승 트로피가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모두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것이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나와 나를 지지한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우승 이후 팀 동료들과 그것을 함께 즐기러 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우승의 기쁨 때문에) 아이처럼 울고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캉테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첼시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다수의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모두 거절하고 첼시에 대한 의리를 택했다.
과연 '캉요미' 캉테가 첼시에서도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