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POINT] '레알이 달라졌어요', 5년 동안 ATM보다 돈 안 썼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마드리드 두 빅클럽의 씀씀이가 달라졌다. 지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적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레알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슈퍼컵 우승컵을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에 내주게 됐다. 어쩌면 투자 대비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전통적으로 슈퍼스타 영입을 주요 정책으로 활용해온 레알이 최근 지갑을 닫았다. 반면 유망주나 값싼 선수를 영입해 비싸게 팔던 아틀레티코는 지갑을 활짝 열었다.
2014-15시즌부터 올여름까지 5년 동안 두 팀의 이적료 지출을 비교해보면, 레알은 총 3억 6,563만 유로(약 4,687억 원)을 썼고 아틀레티코는 총 5억 1,046만 유로(약 6,544억 원)를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1년 단위로 두 팀의 이적료 지출을 비교해보면, 2015-16시즌부터 아틀레티코가 더 많은 지출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이 5년 가까이 지속되자 두 팀의 씀씀이 차이는 약 2,000억 원에 육박했다.
# 레알 vs 아틀레티코 지출 비교 (출처: 트랜스퍼마켓, 단위: 유로)
2014-15
레알-1억 1,340만, 아틀레티코-1억 706만
2015-16
레알-7,695만, 아틀레티코-1억 2,925만
2016-17
레알-2,700만, 아틀레티코-7,110만
2017-18
레알-3,645만, 아틀레티코-9,190만
2018-19
레알-1억 1,183만, 아틀레티코-1억 1,115만
5년 총합
레알-3억 6,563만, 아틀레티코-5억 1,046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