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TALK] 마타가 꼽은 맨유 4년 최고의 순간 '38초 제라드 퇴장, 리버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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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2014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이유 가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순간을 꼽았다. 바로 입단 1년 여 이후인 리버풀전이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마타는 한 연례 자선 행사에 참석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맞이했던 뜻깊은 순간을 떠올렸다. 그가 꼽은 순간 중 하나는 2015년 3월 안필드에서 치러졌던 2014-15 시즌 리버풀과 경기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티븐 제라드가 38초 만에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진 리버풀을 2-1으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골 주인공은 모두 마타였다.

마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원이 된다는 건 엄청난 기분이다. 훌륭한 구단을 대표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중요한 순간들을 꼽는다면 카디프 시티와 펼쳤던 데뷔전, 2골을 넣었던 리버풀전,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해 FA컵 결승에서 골을 넣었을 때"라고 설명했다. 


 


마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선수 중 함께 '가장' 뛰어 보고 싶은 선수도 꼽았다. 에릭 칸토나였다.

칸토나는 1992년 11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120만 파운드라는 헐값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1997년까지 활약하며 리그 143경기 출장 64골을 기록하며 199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호령했다.

앞서 역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스트 11(데 헤아; 부르스 비디치 퍼디난드; 베컴 롭슨 스콜스 긱스 호날두; 루니 칸토나)에도 칸토나를 꼽았던 후안 마타는 재차 칸토나 팬을 자처했다.

그는 '가장 함께 뛰고 싶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칸토나를 꼽으며 "그는 왕"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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