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골키퍼…맨유 데헤아냐, 리버풀 알리송이냐

[BO]엠비 0 6585 0
 


최근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데헤아(28)가 꼽혔다. 하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26)가 리그 최고 골키퍼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이번 여름 최대 영입작 중 하나는 알리송"이라며 "알리송은 리그 최고 골키퍼라는 타이틀을 두고 데헤아와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리송은 지난 20일 AS로마로부터 알리송을 영입했고, 이에 이적료 6700만 파운드(약 988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송은 세리에A 수준급 골키퍼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09회의 선방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버풀의 기존 골키퍼 시몽 미뇰렛(36회), 로리스 카리우스(31회)의 선방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알리송은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손 모라에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38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부문 첼시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미뇰렛과 카리우스가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놓친 경기도 분명 있었다. 특히 리버풀은 카리우스가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해 1-3으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알리송은 발이 빠르고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좋은 골키퍼"라며 "리버풀은 좋은 선수를 영입했고 앞으로 골키퍼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데헤아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데헤아의 아성을 넘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데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21회)와 17경기 연속 무실점 등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과연 알리송은 데헤아와 리그 최고 골키퍼 경쟁을 펼칠 수 있을까.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 맨시티의 에데르손, 아스널 베른트 레노, 토트넘 휴고 요리스도 리그 최고 골키퍼 경쟁에 언제든지 참전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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