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마리우 동생 호날두 비에이라, '리즈 시절' 마치고 이적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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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름만 보면 화려하기 짝이 없는 유망주가 본격적인 빅 리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리즈유나이티드에서 삼프도리아 이적이 유력한 유망주의 이름은 무려 호날두 비에이라다.

제노아 지역지 '세콜로 19'는 이탈리아세리에A 구단 삼프도리아가 비에이라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삼프도리아는 비에이라의 기량을 여러 차례 확인하며 영입 가능성을 타진해 왔고, 최근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의 모습 역시 점검한 뒤 영입을 결정했다. 공식적인 영입 제안은 없지만 곧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비에이라의 이름은 전설과 전설의 조합이다. 성은 프랑스의 전설적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이라 니스 감독과 같다. 이름은 브라질의 전설적 공격수, 포르투갈의 전설적 윙어와 같은 호날두다. 각각 세계적인 검색 엔진에 입력했을 때 맨 위에 추천 검색어로 뜨는 인물들이다.

비에이라의 이름은 축구 선수에게서 딴 것이 맞다. 비에이라는 포르투갈어를 쓰는 서아프리카의 소국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났다. 그때가 1998년이었다. 당시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브라질의 전설적 공격수 호나우두에게서 딴 이름이다. 쌍둥이 형제의 이름은 다른 '레전드'의 이름을 딴 호마리우다.

형제는 운명처럼 이름 따라 축구선수가 됐다. 2003년 포르투갈로 이주한 형제 중 재능이 더 뛰어났던 호날두가 명문팀 벤피카의 유소년이 됐다. 2011년 생업을 위해 가족 모두 잉글랜드로 이주하면서 호날두는 지역 소규모 구단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2015년 유명 구단 리즈에 입단했다. 2016년 리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리즈에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만 62경기를 소화하는 어엿한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잉글랜드 U-20 대표팀을 거쳐 최근에는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반면 호마리우는 같은 리즈 소속이긴 하지만 프로 선수로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대신 기니비사우 대표팀에서는 이미 데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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