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행진' 추신수, 부와 명예 모두 챙기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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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기록 행진 속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기록 보유자라는 명예와 더불어 금전적인 이득도 챙겨가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48경기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갖고 있는 현역 선수 가운데 최장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이다.

추신수의 기록 행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구단 역사는 갈아치웠고 메이저리그 전체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추신수의 기록이 경신될 때마다 미국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추신수가 기록을 세우며 연일 조명을 받았고, 그 사이 자신의 성적도 쑥쑥 올랐다. 11일 현재, 타율 2할9푼 17홈런 42타점 52득점 출루율 3할9푼9리 장타율 0.500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후 최고의 성적을 찍고 있다. 홈런은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을 경신할 기세다.

개인 뿐만 아니라 리그로 범위를 확정시켜도 추신수의 기록은 뒤쳐지지 않는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4위, 메이저리그 전체 8위에 해당된다. 볼넷도 58개로 아메리칸리그 3위,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성적. 출루 부분에 있어서는 특화됐고 여기에 올 시즌은 건강하게 장타력까지 되찾으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거듭났다.

이런 성적과 함께 따라온 명예도 있다. 바로 자신의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이다. 추신수는 감독 선수단 투표를 통해 데뷔 14년 만에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추신수는 한국 선수로는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3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선수가 됐다. 그리고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최초다. 

사실 전국구 스타도 아니고, 텍사스라는 팀도 전국구 팀이 아닌데다 팀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여기에 동양인 선수라는 굴레도 있었다. 리그를 압도하는 성적이 아니라면 추신수가 눈에 띄기 힘든 환경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 팬투표에서 J.D. 마르티네스(보스턴)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오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만약 추신수의 기록 행진이 없었다면 주목도도 덜했을 것이고, 뛰어난 성적에도 고배를 마실 수 있었다. 추신수는 모든 장애물들을 실력과  스스로 일군 기록으로 극복해냈다. 

올스타 선정에 따라 지난 2014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맺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의거해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올스타 선정과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 리그 챔피언시리즈 MVP 등을 수상할 경우 1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어 있다. 이로써 추신수는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을 챙기게 됐다. 한편, 리그 MVP 수상의 경우 25만 달러, 월드시리즈 MVP 수상은 15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추신수는 자신의 뛰어난 역량으로 기록 행진과 함께 부와 명예를 모두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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