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창용, 오늘(10일) NC전 앞두고 32일만 '1군 전격 콜업'
KIA 베테랑 투수 임창용(42)이 10일 NC전을 앞두고 1군에 전격 합류한다.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32일 만이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임창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
임창용은 지난달 7일 KT와 경기를 끝낸 뒤 다음날인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KIA는 임창용을 비롯해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 그리고 KIA 투수코치인 이대진 코치까지 핵심 선수와 코치 셋을 1군 엔트리에서 한꺼번에 말소한 바 있다.
KIA는 임창용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해 당시 KIA는 "어깨에 담 증세가 있다"며 말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임창용은 퓨처스리그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엔트리 말소 32일 만에 1군으로 다시 올라왔다.
임창용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2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5피안타 4피홈런 12볼넷 21탈삼진 9실점(8자책)을 마크했다. 블론 세이브는 4차례 범했다.
KIA는 지난주 한화의 주중 3연전에서는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하지만 LG와 주말 3연전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루징 시리즈로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7일과 8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뼈아팠다. 김세현은 7일 LG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으며, 8일 LG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KIA 김기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뒷문을 책임졌던 임창용을 약 한 달 만에 전격 콜업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