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메시 PSG행' 소문에 "저야 좋은데…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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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영입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1로 져 준우승한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PSG가 메시에 눈독 들인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메시가 우리 팀에 온다면 매우 환영한다. 세상에 어떤 감독이 메시 같은 선수를 마다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은퇴하게 될 것이다. 그는 '미스터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지쳤으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가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쉽게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투헬 감독의 생각이다.

그러나 메시가 정말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PSG는 몇 안 되는 선택지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보낼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를 원하는 팀은 7억 유로(약 9천8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을 내야만 한다.



카타르 왕족 회사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2011년 인수해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PSG는 메시가 팀을 옮길 경우 새 둥지를 틀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으로 거론돼왔다.

PSG의 이번 준우승이 메시의 PSG행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PSG는 QSI에 인수된 뒤 정규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했다.

그러나 카타르 왕족들이 진정 원하는 UCL 우승은 아직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라는 특급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이제 PSG 구단주가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하지 않겠느냐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투헬 감독은 메시와 관련한 발언 외에는 새 선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며칠 뒤부터 구단 사람들과 모여 앉아 선수단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끝내 '빅이어'(UCL 우승컵)를 가져오지 못한 음바페와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엄청난 역량을 보여줬다"며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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