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AC밀란에 1대 0 승리… 손흥민 교체 출전

[BO]엠비 0 5401 0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AC밀란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토트넘)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밀란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예상대로 그동안 교체로 주로 모습을 드러냈던 백업 선수들을 다수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페르난도 요렌테, 조르주 케빈 은쿠두, 루카스 모우라 등이 기회를 부여 받았다. 반면 밀란은 수소, 프랑크 케시에, 하칸 찰하노글루, 알레시오 로마뇰리 등 주전 멤버가 대거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더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프리시즌 경기를 더 적게 소화한 AC밀란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빠른 경기 템포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밀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AC밀란의 노련한 플레이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소와 패트릭 쿠트로네에게 위험한 상황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전은 0대 0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이른 시각 선제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은쿠두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은쿠두는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가로챈 후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전진해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AC밀란의 골문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토트넘은 후반 18분 요렌테와 루카스 대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더욱 거세게 몰아 붙였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가다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AC밀란은 이날 경기서 15개가 넘는 슈팅 때렸음에도 득점을 하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2승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오는 4일 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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