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는 조언이 필요 없다" 클롭의 절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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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갓 지휘봉을 잡은 초보 감독 스티븐 제라드를 굳게 믿었다. 

리버풀에서 전설 반열에 오른 제라드. LA갤럭시에서 은퇴한 뒤에는 리버풀 U-18을 맡으며 지도자계에 입문했다. 클롭은 "제라드가 어린 선수를 키워내는 건 훌륭한 일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라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랬던 제라드가 지난 5월 더 큰 무대로 향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감독직. 구단 측은 4년 계약 사실을 공표했다. 제라드 본인은 "영광이다. 팀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다"라면서 "그동안 이룬 수많은 성공을 기반으로 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클롭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그다. 제라드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개리 맥칼리스터는 "회식을 통해 유대감을 늘리는 방법, 훈련 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 클롭의 지도 방식을 제라드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는 최근 셀틱과 더비에서 패하긴 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등을 일궈냈다. 

클롭은 영국 '미러'를 통해 "제라드가 좋은 팀을 함께 만들었다"라면서 "난 지도자를 시작했을 때, 조언을 구하지 못했다. 그럴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라드 역시 조언을 구하지 않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연락을 한다. 하지만 충고는 없다"라던 클롭은 "제라드는 매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그 최정상권 셀틱에 패하긴 했는데, 레인저스가 격차를 많이 줄인 편이다. 이는 제라드의 업적"이라며 엄지를 내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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