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숱한 비판에도 벤제마 내세운 이유, '팀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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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부진 속에서도 카림 벤제마의 손을 잡았던 지네딘 지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전 감독과 함께 역사를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 세 시즌 연속 차지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지단 감독 부임 2년 반 만에 일군 위업이었다.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위기 때마다 원맨쇼로 팀을 건져내더니 기어코 정상에 올려놨다. 한때 'BBC'로 묶였던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의 침묵은 아쉬웠을 따름. 특히 벤제마는 몸 상태까지 온전치 못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지단 전 감독은 벤제마를 치켜세웠다.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경기 5골에 그쳤으나, 이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이유가 자명했다는 것. 득점은 부족했어도 같은 시기 10도움이란 수치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었다. 

지단 전 감독은 UEFA를 통해 "벤제마는 팀 밸런스 측면에서 중요했다. 그가 팀 공격을 어떻게 이끌려고 하느냐는 측면에서 특히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우리의 경기 장악력을 도왔다. 진정한 팀 플레이어"라며 헌신을 치하했다. 

벤제마는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까지 매 경기 나서 4골을 몰아쳤다. 호날두의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워갈지 지켜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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