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⅓이닝 무실점 행진' 다나카, 비결은 찰나의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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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양키스)가 다시 뜨거운 볼을 던지는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1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낚았다. 지난 7월 24일 템파베이를 상대로 완봉승을 포함해 17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7연승을 구가했다.  

다나카의 전반기 행보는 주춤했다. 6월 초에는 양쪽 허벅지 뒷쪽에 근육이 당겨 부상자 명단에도 들어가기도 했다. 그런데 그 공백기에 중요한 변화를 시도했다. 투구폼에 수정을 가했다. 투수들이나 타자들은 시즌 중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에 이에 맞춰 조그마한 수정을 하기도 한다. 

2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축이 되는 오른 발에 무게를 더 주는 방향으로 투구폼을 수정했다. 킥킹 동작에서 왼 다리를 몸에 붙여 좀 더 높이고 왼쪽 발목도 미세하게 움직임을 더 주었다. 찰나의 멈춤 동작이 생기면서 안정된 체중 이동과 강한 착지 동작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투구폼 수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무실점 행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다카나의 표시된 직구의 최고 구속은 150km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위력이 생겨났다면서 탐구심과 향상심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다나카가 달라진 구위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 희망이 생겼다고 전망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5년째를 맞고 있지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양키스는 1일 현재 보스턴에 이어 동부지구 5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경쟁에 밀리더라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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