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는 처음이지?” 고교 경기서 92점 넣은 라멜로 볼, NBA 데뷔전서 ‘0’점 호돤 '신고식'

[BO]스포츠 0 1235 0


라멜로 볼

고교 시절 한 경기에서 혼자 92점을 폭발시켜 화제가 됐던 라멜로 볼(19·203cm)이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에서 무득점의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샬럿 호니츠에 지명된 라멜로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프리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16분 동안 득점 없이 4개의 실책을 범했다.

5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픈 3점슛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리바운드는 10개를 낚았고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해 앞으로의 가능성은 남겼다.

라멜로는 볼 3 형제 중 막내다. 첫째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고 있는 론조 볼이다. 둘째 리안젤로 볼은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보장 없는 계약을 맺었으나 13일 라멜로가 NBA 데뷔전을 치른 날 방출되고 말았다.

라멜로는 고등학교 시절 볼 핸들링이 좋으며 공격옵션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드라이브인, 스팟업슛, 레이업, 덩크 등에 능하고, 긴 팔을 이용한 매치업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

득점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한 경기에서 4쿼터에 41득점하며 92점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NBA ‘레전드’ 찰스 바클리는 “수비도 안하고 건너편에서 공만 기다리며 92점을 넣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 동영상을 보면, 바클리의 말대로 라멜로는 공격에 치중하긴 했다.

라멜로가 NBA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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