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울었다. 그냥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황희찬, 오스트리아에서의 고충 '실토'...이제는 홀란이…
울버햄튼의 떠오르는 스타 황희찬이 오스트리아에서의 고충을 실토했다.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황희찬은 최근 BBC 풋볼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합류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이주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어렸을 때 많은 상을 받았고 골든 부츠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지만 잘츠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고 문화와 언어도 완전히 달랐다.나는 매일 울었다.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실토했다.
이어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영어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졌다. 6개월 후에는 많은 골도 넣었다"고 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잠시 엘링 홀란드(현 맨체스터시티)의 팀 동료였으며 그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후 2021년 지금의 울버햄튼으로 임대됐고 이듬해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6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골대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손흥민(토트넘)의 8골을 바짝 추격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다. 아직도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홀란처럼 되고 싶어한다.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모든 골은 팀워크에서 나온다. 우리는 열심히 뛰고, 열심히 훈련한다. 우리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그는 상대 팀이 우리를 압박할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전술을 따른다"고 했다.
황희찬은 현재 클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왓포드와의 데뷔전에서의 골을 꼽았다. 홀란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특별했다고 덧불였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