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수비수' 영입한 클롭, "와우! 3백·4백 다 가능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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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최근 영입한 수비수 벤 데이비스(25)를 극찬했다.

리버풀은 2일 "2부리그 프레스턴에서 뛰던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등번호 28번을 달고 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185cm 왼발잡이 수비수다.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160만 파운드(약 24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데이비스 영입과 함께 클롭 감독은 고민을 덜게 됐다. 시즌 초반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조엘 마팁 등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급기야 미드필더 파비뉴, 조던 헨더슨을 임시로 센터백 자리에 세우기도 했다. 이젠 이들이 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스를 데려온 클롭 감독은 구단 인터뷰에서 "데이비스는 프레스턴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금까지 프레스턴 소속이었다. 처음 그의 플레이를 보고 크게 감명 받았다. '와우!'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현재까지 프레스턴 소속이었으나 수차례 하부리그에서 임대 커리어를 쌓았다. 5부리그 요크시티, 4부리그 트랜미어 로버스, 5부리그 사우스포트, 4부리그 뉴포트 카운티, 3부리그 플리트우드 타운 등에서 임대로 뛰다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클롭은 "데이비스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그는 겨우 25살이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비스 덕에 쓰리백과 포백 전술을 모두 쓸 수 있다. 이 점이 좋았다. 얼른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기대했다.

데이비스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왼발잡이라는 이유로 데이비스를 좋아한 게 아니다. 요즘에는 오른발잡이도 왼쪽 센터백으로 뛸 수 있다"고 답하면서도 "데이비스는 왼발을 참 잘 쓰더라. 리버풀에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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