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묶어야?’ 트라웃, 손목 통증 계속… 코티손 주사
[동아닷컴]
발을 봉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루 도중 또 손목을 다친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의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의 오른쪽 손목 상태에 대해 전했다. 아직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
앞서 트라웃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후 트라웃은 휴식을 취하고 있고, 7일 코티손 주사를 맞았다. 아직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은 상황이다.
트라웃은 부상 직후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에서는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고 있는 것.
문제는 도루다. 도루 욕심이 화근을 불렀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릴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트라웃은 도루 도중 왼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결국 트라웃은 오랜 기간 결장했고, 결국 MVP 수상을 놓쳤다.
이후 트라웃은 주루 시 왼쪽 손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번에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물론 트라웃은 21도루와 2도루실패를 기록할 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90%가 넘는 성공률. 트라웃의 도루는 분명 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트라웃의 도루 보다는 홈런으로 더 큰 보탬을 할 수 있는 선수. 이미 30홈런을 때릴 만큼 뛰어난 파워와 놀라운 타격 정확성을 겸비하고 있다.
또 다시 지난해와 같이 도루 중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팀과 선수 본인 모두에게 막대한 손해다.
트라웃은 부상 전까지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0.309와 30홈런 60타점 82득점 115안타, 출루율 0.459 OPS 1.083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