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아프리카 출신' 은고에페, 타율 0.056 부진 뒤 양도지명

보스코어 0 3984 0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기프트 온고에페(28)의 입지가 좁아졌다.

토론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선수 이동을 진행하면서 은고에페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40인 로스터에 중간계투 루이스 산토스를 등록하기 위해 은고에페를 이용해 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계약이 양도된다. 쉽게 말해 토론토에선 당장 즉시 전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은고에페는 지난해 4월 피츠버그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역사상 처음이었다. 28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타율 0.222(54타수 12안타). 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로 트레이드됐고, 양도지명으로 처리되기 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로 극도의 부진을 경험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