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함께하자' 토트넘, 베르통언에게 단기 계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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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얀 베르통언(33)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시즌을 함께 마무리하자는 바람이다.

베르통언의 이탈이 가시화됐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재계약 소식이 끝내 들리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주를 이뤘다.

토트넘도 이별을 직감한 듯 보였다. 일찍이 새로운 센터백 자원을 찾아 나섰다. 스테판 사비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커트 주마(첼시), 마라쉬 쿰불라(헬라스 베로나) 등 많은 선수들과 연결됐다.

작별이 가까워지고 있던 도중 변수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EPL)의 종착지가 본래 일정보다 멀어졌다. 오는 6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상황. 이대로라면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떠나야 했다.

토트넘이 아름다운 이별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토트넘이 베르통언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자는 바람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통언과 계약 연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남은 9경기를 소화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르통언이 그동안 보여줬던 충성심을 감안한다면 시즌 마무리까지 토트넘과 동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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