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영입에 이적료 530억 + 6년 연봉 676억 투자…인터 밀란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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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인터 밀란이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위해 거액의 연봉과 장기 계약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인터 밀란이 레알에 1500만 유로(약 195억 원) 규모의 임대 이적 이후 다음 시즌 2500만 유로(약 325억 원)의 금액에 모드리치를 완전 영입을 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터 밀란은 모드리치에게 4년 계약을 제안하고, 이후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에서 2년을 뛰며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는 조건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장쑤 쑤닝의 구단주는 인터 밀란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주주다. 

물론 이적은 쉽지 않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준 레알은 더 이상 주축 선수의 이탈을 원하지 않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모드리치의 이적료로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7억 5000만 유로(약 9752억 원)를 원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만 33살의 모드리치에게 6년이란 장기 계약을 보장하고, 두둑한 급여를 제시한 만큼 상황에 따라 인터 밀란의 승부수가 통할 수도 있다. 

관건은 레알의 마음을 돌리기다. 모드리치 이적을 위해 7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이적료를 투입하긴 어렵지만, 모드리치가 강력하게 이적을 원하고, 레알이 원하는 적절한 이적료를 맞출 수 있다면 희망을 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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